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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시즌 또 한번 연승에 도전한다.
반전의 중심에는 브라질 출신 에릭이 있다. 안양전에서 최전방을 책임진 에릭(6경기 3골)은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매서운 침투와 위치 선정으로 수비진에 부담을 줬고, 총 7개 슈팅을 시도,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다.
경기력과 자신감이 붙었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한층 살아났다. 강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김천전에서 필드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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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분위기를 살려 김천 원정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김천은 승점 14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만큼 연패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고승범이다. 그는 강원과 안양전에서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만든 승리의 파랑새다. 그라운드 곳곳에 족적을 남기며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증명했다.
'빛현우' 조현우도 돌아왔다. 강원전에 결장한 그는 안양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9개를 모두 선방했다. 특히 넓은 활동 반경으로 골문과 꽤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해냈고,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네 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김천에는 울산이 원 소속팀인 이동경과 조현택이 포진해 있다. 특히 이동경은 김천 공격의 핵이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어느 때보다 울산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통산 7경기 무패(4승 3무), 지난 시즌 2승2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