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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팬들의 간절함을 선수단이 느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6일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대구FC를 2대1로 꺾고 시즌 2승과 함께 탈꼴찌에 성공한 후 팬과 선수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수원 서포터 '포트리스'는 '오늘 지면 같이 죽자'는 비장한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겨야 사는 전쟁같은 승부에서 승점 3점을 따낸 후 김 감독은 "서포터들의 간절함을 경기 시작하면서부터 선수단이 느꼈다. 경기장에서 오늘 투지 넘치는 경기를 했다. 홈에서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2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1대3으로 졌기 때문에 그부분에서 준비 잘했고, 경기 결과가 따라왔다. 오늘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면서 이런 기쁨을 매경기 느낄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포항 원정 준비 잘하겠다"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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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총평
▶수원FC 서포터들의 간절함을 경기 시작하면서부터 선수단이 느꼈다. 경기장에서 오늘 투지 넘치는 경기를 했다. 홈에서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2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1대3으로 졌기 때문에 그부분에서 준비 잘했고, 경기 결과가 따라왔다. 오늘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면서 이런 기쁨을 매경기 느낄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잘 준비해야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포항 원정 준비 잘하겠다.
-싸박 선수 4호골을 넣었다. 평가한다면?
▶득점한 부분에 있어서는 칭찬을 해줘야 하는데 2골은 더 넣을 수 있었을 것같다. 작은 찬스가 왔을 때에도 좀더 집중력 높여서 더 많은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더 기대하고 있다. 한경기 한골이 아닌 멀티골로 선수들에게 기쁨을 주면 좋겠다.
-이재원, 노경호의 중원 활약에 대해.
▶이재원은 늘 중심에서 미드필더 롤을 잘 맡아주고 있다. 올시즌 기대하는 선수가 노경호였는데 조금 부침을 겪었다. 오늘 그 부분에 있어서 다 떨쳐냈다. 다시 본인의 모습을 찾았고 오늘 우리가 2승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하면서 뛰어준 미드필드 선수들 덕분이다. 계속 이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팀의 중심이 돼 줬으면 한다.
-꼴찌 탈출했다. 이경기가 매우 중요한 승부였는데.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뿐 아니라 대구에게도 그렇다. 계속 긍정적으로 말씀드린 대로 선수들과 계속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고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한번 이 고비를 넘어서면 힘을 받을 거라 믿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칭찬해주고 싶고 이제 시작이다. 2라운드 첫 경기다. 많은 경기를 이기도록 준비 잘하겠다.
-안데르손 선수의 헌신적 플레이에 대한 평가
▶외국인선수들도 그렇고 국내선수들도 그렇고 경기장 나가서 팀을 위해 헌신하지 않는 선수는 경기에 나갈 수 없다. 약팀이기 때문에 쓰러질 정도로 뛰어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싸박, 루안, 안데르손 등은 승부욕이 대단하다. 매경기 못이기면 화를 못참는 선수들이다. 국내선수들이 좀더 같이 더해준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원은 캐슬파크에서 전북에 1대2로 진게 유일한 패배다. 올 시즌 홈에서 강한 이유
▶최대한 이기려고 홈팬들을 위해 준비한다. 선수들이 안방에서 자신감을 갖는다. 안방에서만큼은 매경기 이긴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상위권 하위권의 차이가 아직은 크지 않다. 2라운드 로빈 전망은?
▶결과를 내고 승점을 따야 하는 시기다. 우리는 한경기 준비하면서 3점을 위해 쏟아부어야 한다. 다음 경기는 없다는 각오다. 그부분 매경기 100% 이상 쏟아내야 한다. 그런 생각이 팀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