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이강인을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에 관심이 더욱 쏠리게 됐다.
|
이어 '미켈 아르테타는 지난 1월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가 이강인의 자리를 만들도록 독려할 것이다. 베르타는 2년 전에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때 영입을 시도했다. 그는 이강인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덧붙였다.
|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영입 이후 중요 경기에서 공격진을 사실상 고정했다.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를 확실한 주전 선수로 기용했다. 이강인이 자리를 차지했던 중원도 비티냐,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가 확고하게 주전으로 도약하며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지난 3월 A매치 이후에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하며, 최근 중요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거의 얻지 못했다.
이강인의 SNS 프로필도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은 6일 자신의 SNS 계정 프로필을 수정하며 PSG에 대한 문구를 모두 삭제했다. 당초 이강인의 SNS 계정에는 소속팀 PSG에 대한 태그와 더불어 PSG를 상징하는 색의 동그라미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러한 문구가 모두 사라졌다.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날 때에도 마요르카 팀 태그와 구단 소개글 등을 삭제하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당시 프로필 변화와 함께 PSG 이적 합의 소식까지 등장하며 이적을 확정 짓기도 했다.
|
이적설과 함께 이강인 영입에 먼저 관심을 보인 구단은 바로 아스널이었다. 프랑스의 알레스파리는 'PSG는 이제 이강인을 판매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팔긴 하지만, 무조건 판매는 아니다. 시즌 종료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거승로 보인다. 이강인은 이미 EPL 구단으로부터 영입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 아스널도 그중 하나다'라고 언급했다.
아스널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아스널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제임스 맥니콜라스가 관심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맥니콜라스는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외 선수를 임대할 수 있다. 논의 중인 이름 중 하나는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음에도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고 했다.
|
아스널의 영입을 새롭개 주도하게 된 인물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더욱이 베르타는 이미 지난 2023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당시에도 주목한 바 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PSG보다도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진 구단이다. 다만 마요르카의 지나친 요구에 협상이 틀어지며 베르타의 이강인 영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베르타는 무려 2년의 짝사랑을 거쳐 다시 한번 아스널에서 이강인을 영입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쇼케이스가 될 수 있는 UCL 4강 출전을 위해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을 소화했으며 UCL 4강 원정 선수단 명단에도 포함됐다. 다만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은 PSG의 예상 선발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을 제외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