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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일정 변경 특혜와 함께 손흥민의 복귀에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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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인해 무려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을 결장 중이다. 시작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였다. 당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경기 여파로 휴식을 취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 데려갈지 논의했지만 그가 UEL 4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남겨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직전 웨스트햄전을 앞두고는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회복 중이며 아직은 팀과 떨어져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고 매일 더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유럽대항전 경기를 위해 상태지켜보고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익스프레스는 SNS를 통해 '손흥민은 그라운드로 복귀해 보되 글림트와의 2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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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이 이번 출국 영상에서 등장하지 않으며, 이번 원정 경기까지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토트넘은 7일 구단 SNS를 통해 보되/글림트 원정길에 오른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여러 선수들 속 손흥민은 없었다. 손흥민이 동행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영상에 등장하지 않았다면 아직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는 것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컸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복귀가 이뤄지지 못함을 밝히며, 손흥민은 오는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유로피리그의 경우 토트넘이 결승전에 올라야만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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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2024~2025 시즌 EPL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토트넘의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는 17일 오전 3시 30분 열리는 것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당초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18일 오후 10시 15분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토트넘 측이 일정 변경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해 변경이 확정됐다. 다만 빌라 측은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되며,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유로파리그 4강에는 출전이 어렵지만, 곧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돌아온 후 토트넘이 어떻게 시즌을 마무리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