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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57초만에 3골' AT 주포 쇠를로트, 라리가 최단시간 '해트트릭' 신기록!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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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1 09:30


'3분57초만에 3골' AT 주포 쇠를로트, 라리가 최단시간 '해트트릭'…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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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포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새역사를 썼다.

아틀레티코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승점 79),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에 이어 승점 70(20승10무5패) 고지를 밟았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단연 쇠를로트가 있었다. 쇠를로트는 이날 무려 4골을 폭발시켰다. 전반 7분 파블로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쇠를로트는 10분 추가골에 이어 1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0분 또 한골을 추가하며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쇠를로트는 시즌 17호골로 득점 4위로 뛰어올랐다.


'3분57초만에 3골' AT 주포 쇠를로트, 라리가 최단시간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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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쇠를로트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빨리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첫 골부터 세번째 골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분57초였다. 2016~2017시즌 당시 아틀레티코에서 뛰던 케빈 가메이로가 스포르팅 히혼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할 당시 세웠던 4분44초보다 빨랐다.

또 쇠를로트는 전반 30분만에 4골을 넣으며,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두번째로 빠른 '포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가장 빠른 포트트릭은 1940~1941시즌 발렌시아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에서 문도가 기록한 20분이다.

쇠를로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트라브존스포르, 라이프치히 등에서 뛰었던 쇠를로트는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마침내 날개를 폈다. 비야레알에서 뛰며 23골을 넣었다. 아쉽게 득점왕에는 실패했지만, 놀라운 득점력으로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고,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던 아틀레티코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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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데파이가 달던 9번을 받은 쇠를로트는 다소 부침이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변함없는 결정력으로 아틀레티코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괴물 같은 신체 조건에 스피드와 높이, 결정력을 두루 겸비한 쇠를로트는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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