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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맨체스터 더비 터졌다!'...주인공은? '불법도박 징계 10개월' EPL 통수왕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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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1 18:47


'장외 맨체스터 더비 터졌다!'...주인공은? '불법도박 징계 10개월'…
사진=토날리 SNS 캡처

'장외 맨체스터 더비 터졌다!'...주인공은? '불법도박 징계 10개월'…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중원 보강을 위해 한 선수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1일(한국시각) '맨유가 산드로 토날리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위해 토날리를 데려오려 한다. 뉴캐슬은 토날리를 팔고 싶지 않지만,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85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의 제안으로 뉴캐슬의 의지를 시험해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장외 맨체스터 더비 터졌다!'...주인공은? '불법도박 징계 10개월'…
로이터연합뉴스
토날리는 한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뛰어난 차세대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브레시아 칼초와 AC밀란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큰 기대를 모은 영입이었다. 엄청난 활동량과 준수한 패스, 전진성, 수비력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뉴캐슬 중원의 한 자리를 책임질 선수라고 예상됐다.

문제가 발생했다. 토날리의 과거 불법 도박 혐의가 밝혀지며 경기에 뛸 수 없었다. 토날리는 2023년 10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됐고, 이후 모든 사실을 고백하며 10개월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토날리를 잃은 뉴캐슬은 이후 급격히 성적이 추락하는 상황까지 겪었으나, 토날리를 믿고 기다렸다.

지난해 9월 징계를 모두 마치고 돌아온 토날리는 올 시즌 꾸준히 뉴캐슬에서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활약 중이다. 42경기에서 5골3도움을 기록했고,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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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다만 토날리는 뉴캐슬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차기 시즌 이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3월에도 일부 이탈리아 언론은 '뉴캐슬은 그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팬들은 에디 하우 감독이 토날리를 설득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맨유와 맨시티 모두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해 일부 미드필더들과의 결별이 예정되어 있다. 맨시티도 케빈 더브라위너를 포함해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두 실바가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토날리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맨유와 맨시티가 참전하며 영입전이 뜨어궈질 것으로 보인다. 토날리의 영입을 두고 두 팀이 맞붙는다면 이적료 또한 크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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