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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잘했다."
2007년생 박승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월반하며 재능을 뽐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단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올 시즌 7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박승수의 눈물은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었던 것이다.
변성환 감독은 "워낙 승리 욕심이 강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같이 있었지만, 승리에 많이 기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아직 감정의 기복이 좀 있다. 득점하지 못한 부분 빼고는 팀 플레이에 많이 관여했기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속상함이 다음 경기에 (공격 포인트로) 터졌으면 좋겠다. '빅버드'에서의 선발은 처음이었기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울지 않아도 된다고 충분히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