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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르로이 사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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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네의 마음에는 바이에른이 있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사네는 아직 바이에른에서의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네는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네는 바이에른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다.
하지만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사네가 마지막 순간 에이전트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전 에이전트와 어느정도 합의를 이뤘는데, 에이전트 교체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사네는 바이에른 운영진에게 새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했고, 바이에른 운영진은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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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의 반전은 바이에른 운영진에게 큰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꽤 오래전부터 제안을 건넸고, 사실상 OK 사인을 내렸음에도 막판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스포르트는 '사네 자신도 무엇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눈치였다는게 바이에른 운영진의 생각이었다. 자하비가 더 유리한 계약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일러졌지만, 바이에른 운영진은 제안을 바꿀 생각이 없다. 이미 선수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사실 금액 면에서는 큰 이견이 없다. 바이에른은 연봉 1000만유로에 보너스 포함 최대 1500만유로를 제시했다. 하지만 자하비는 연봉 1200만유로에 보너스 300만유로를 제안했다. 하지만 스포르트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단장은 한 푼도 올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이에른은 사네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압박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실제 사네는 재계약이 의문시 되자 최상의 기량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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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