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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려고 온 것이 아니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하지만 발톱을 감췄다. 나흘 전인 10일 충남아산과의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11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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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허율, 라카바, 엄원상과 함께 2경기 연속 극장 페널티킥 선방쇼를 펼친 수문장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는 김영권, 보야니치, 루빅손, 에릭 등을 대기시키며 '진심'으로 임했다. 울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1분 선제골이 터졌다. 엄원상이 인천 수비수 델브리지를 농락하며 오른쪽을 허물었다. 그의 크로스를 허율이 왼발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다. 허율은 3월 9일 제주 SK전에서 리그 3호골을 터트린 후 66일 만에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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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