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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원한다' 불행한 호날두, 라이벌팀 충격 이적 가능성→'배신의 역사'…클럽월드컵 도전?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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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6 05:40


'트럼프가 원한다' 불행한 호날두, 라이벌팀 충격 이적 가능성→'배신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혹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선수 말년에 리스크가 큰 '충격 이적'을 감행할까.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푸테볼'은 14일(현지시각),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6월 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라이벌인 알힐랄로 충격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현재 알 나스르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 구단의 관계가 상당히 복잡해졌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양측의 사이가 멀어졌다'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호날두는 2024년 말부터 알 나스르의 프로젝트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몸담은 지난 2년 반 동안 사우디프로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선 일본 가와사키에 충격패했다. 호날두는 이 기간에 107경기에 나서 97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다음시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선수단 강화가 불가피하며, 첫번째 과정으로 감독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마드리드 시절 호흡을 맞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선임을 원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스테파노 피올리 현 알 나스르 감독은 시즌 후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
'트럼프가 원한다' 불행한 호날두, 라이벌팀 충격 이적 가능성→'배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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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호날두가 다른 리그로 떠날 것이라는 예상은 끊이질 않고 있다. 한데 '마이스푸테볼'은 새로운 스토리를 전했다. 호날두가 같은 리그의 알 힐랄로 이적할 수 있다는 거다. 알 힐랄과 알 나스르는 맨유와 맨시티와 같은 지역(리야드) 라이벌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의 빅클럽 다수를 소유한 국부펀드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가 호날두의 알 힐랄행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유일한 사우디 클럽으로, 이 대회에 호날두를 출전시키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힐랄은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호날두의 옛 소속팀인 레알과 격돌한다.

'마이스푸테볼'은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세계에서 가장 이름값이 높은 호날두의 출전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이적할 경우, 현지에선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루벤 네베스, 주앙 칸셀루, 부누, 칼리두 쿨리발리 등을 보유한 알 힐랄은 호날두 영입시 더욱 막강한 전력을 뽐낼 수 있다. 네베스와 칸셀루는 호날두의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동료이기도 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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