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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파크(영국 버밍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차근차근 계단을 밟고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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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기 시간을 채워 나가는 게 중요하고요. 다음 주 수요일 날 경기(유로파리그 결승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컨디션 올리고 있어요. 오늘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 템포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번에 경기뛰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거 치고는 경기에 잘 녹아들었었어요. 긍정적인 부분으로 삼고 싶습니다.
-이제 그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봤을 때 지금 팀 준비 모습을 보면서 좋은 느낌을 받고 있을까요?
▶아니요. 그런 것보다 일단 리그에서 너무 성적이 안 좋다 보니까 선수들이 어떻게 보면 주눅 들고 위축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한테 좋은 얘기들을 좀 많이 해주면서 자신감과 분위기를 올리는 데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요. 선수들이 워낙 말 잘 들어주고 또 존중해 주고 하니까 뭐 결승전에는 분명히 문제없이 차질 없이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더 좋은 말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선수들한테 조금 더 칭찬 많이 하고 더 잘할 수 있다라는 이렇게 좀 격려를 더 많이 해 주는 것 같은데요. 오늘 같은 경우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으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또 선수들한테 한마디 한마디 조언해주는 게 선수들의 자신감을 좀 끌어올리는 데 되게 도움이 됐다라고 생각해요. 오늘 경기는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오늘부터 저희가 준비해야 될 것은 수요일 경기 딱 하나만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만 잘 준비해서 하면 선수들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