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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가 끝내 무관에 울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에서 4연패, 2022~2023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지구촌 최고의 구단으로 우뚝섰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었다.
옥에 티는 있었다. FA 결승전은 판정 논란으로 얼룩졌다. 팰리스는 전반 16분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는 전광석화같은 역습에서 다니엘 무뇨스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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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는 분노했다. 그는 'BBC'를 통해 "100% 레드카드다. 어떻게 이걸 틀릴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VAR 설명을 들은 후에는 "VAR을 없애야 한다. 그들은 실수를 했고, 이제 그것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 이건 레드카드고, 모두가 그것이 레드카드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EPL 최다골 주인공인 '전설' 앨런 시어러는 "헨더슨은 약간 운이 좋았다.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지만 동시에 맨시티의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저지했다"고 의문부호를 달았다.
팰리스로선 전화위복이었다. 헨더슨의 신들린 선방이 팰리스에 우승컵을 안겼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타이릭 미첼과 충돌한 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헨더슨이 오마르 마르무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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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헨더슨과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헨더슨은 "그냥 악수를 하려고 했는데, 시간 낭비에 실망하신 것 같았다. '네가 원하던 10분(추가시간)을 얻었잖아'라고 말했다. 악감정은 갖지 마시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충돌에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헨더슨의 핸드볼에 대해서는 질문을 받기를 거부하며 "심판에게 물어보라"라고 불쾌해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