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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선두와 붙기 때문에 부담 없다.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선두 대전과 격돌한다. 대전은 수원전 직전까지 2위 전북 현대와 나란히 승점 28, 다득점에서 1골 앞선 박빙의 선두를 달리는 중. FA컵 16강에서 전북에 2대3으로 패해 탈락했고, FA컵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원FC도 11위 대구과 승점이 11점으로 같고, 1경기를 더 치른 10위 제주가 승점 12점인 상황, 매경기가 꼴찌 탈출의 기회인 셈, 양팀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다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에 대해 "대전이 지지않는 경기를 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선수단이 힘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홈에서 하기 때문에 잘 공략한다면 득점을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우리가 최하위에 있지만 매경기 승점을 따려고 준비하고 있고, 선두와 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은 없다. 우리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준비한 대로 잘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중 코리아컵에서 광주와 연장,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석패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도 함께 발견한 무대였다. 김 감독은 "코리아컵 연장까지 가면서 열심히 해줬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해 아쉬움이 있는데 그 경기에서 성과도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나 경기 못 뛴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고 스쿼드적으로 탄탄하지 않은데 이 경기로 인해 선수층에 유연성이 생겼다"고 했다. .
김은중 감독은 이날 은퇴식을 앞둔 안병준에 대한 따뜻한 코멘트도 잊지 않았다. "(안)병준이는 한국에 왔을 때부터 지켜봤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선수의 유형"이라고했다. "작년 후반기에 임대로 다시 데려왔는데 무릎 부상이 있어 아쉬웠다. 좀더 젊었을 때 만났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작년 내내 고민했던 스트라이커 고민을 한방에 떨쳐줄 수 있는 선수였다.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수원FC에서 뛰고 구단이 한 선수에 대해 예우하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안)병준이도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잘 준비하는 것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싶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