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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산마메스(스페인 빌바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그래도 손흥민(토트넘)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충격적인 선발 제외 결정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경기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있다.
불똥은 손흥민에게 튀었다. 상대 수비의 체력이 쌩쌩할 때 손흥민을 투입하기보다는 후반을 노리기로 했다. 상대 체력이 떨어졌을 때 뒷공간을 파고들게 하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뜻대로 될 수 있을까. 손흥민을 넣기 전 실점을 허용한다면 무기력한 경기로 흘러갈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박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