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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면 행선지가 두 곳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4월 말 "김민재는 클럽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는 진지한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는 대체불가능한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구단들이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도 김민재에 대해서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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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을 떠나서 활약상을 평가한다면 김민재는 완벽한 합격점을 받기는 어렵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종종 경기장에서 실수가 있었고,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막판 부진은 지난 시즌과 맞물리면서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나오는 계기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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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혹사였다. 김민재는 결국 시즌 막판 들어서 경기력이 조금씩 내려왔고, 실수를 종종 저질렀다. 김민재를 구단과 감독이 조금이라도 관리해줬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김민재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매각을 위해 이적료를 대폭 낮췄다. 4500만 유로(약 705억원)로 평가받는 김민재를 3000만~3500만 유로(약 470억~548억원) 사이에 팔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민재가 다른 분데스리가 구단으로 이적해 돌아오는 '부메랑' 효과를 우려해 해외 구단의 제안만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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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로 요나탄 타 영입을 확신하고 있는 중이다. 타가 바이에른을 택하면 김민재도 이적을 고려할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