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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직 바이에른 뮌헨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진행됐다. 구단도 알고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타는 독일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함부르크 유스 출신의 타는 2015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DFB포칼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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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 자유의 몸이 되면서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더욱 커졌다. 올 여름 센터백 영입에 관심이 있는 바이에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이른바 레바뮌이 모두 타를 원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거취와 맞물려 있는 상황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들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져 무조건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레버쿠젠에서 호흡을 맞춘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지며, 타를 보다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당초 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클럽은 바르셀로나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타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타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꼽았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한지 플릭 감독과도 대표팀 시절부터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타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룰을 맞춰야 하고, 무엇보다 현재 6명이나 되는 중앙 수비수를 정리해야 한다. 2026년 계약이 만료되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방출이 유력한 가운데, 로날드 아라우호도 7월 중 일정기간 동안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아라우호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이 뛰어들었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9일 '현재로서 올 여름 FA로 풀리는 타를 영입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바이에른'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쟁자인 바르셀로나보다 가능성이 크다. 이미 바이에른은 타에 장기계약을 제안했다'고 했다. 3~4년 계약에 추가 옵션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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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타가 바이에른의 제안을 수락할 경우, 다음달 펼쳐지는 클럽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