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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시즌 첫 위기를 맞은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전을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
수원FC전 패배로 리그 무패는 종료됐고 선두는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과 승점이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서 선두에 있다. 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결과와 더불어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대두되는 중이다. 계속해서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현 상황을 빠르게 다잡을 필요가 있다.
황선홍 감독은 수원FC전 패배 이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에너지 레벨이나 모든 면에서 어려웠던 경기였다. 체력이나 여러 면에서 열세였다. 검토해서 다시 준비하겠다. 흐름이 안 좋긴 하나 이런 고비가 있을 거라 예상했다.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대전은 최근 대구와 5번 만나 3승2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선 주민규 최건주 득점으로 2대1로 이겼다. 박규현 퇴장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얻었다. 대전이 본격적으로 흐름을 탄 시점이었다. 좋은 기억 만큼 대전은 대구전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올라설 수 있는 동력을 얻으려고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