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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우한 장다가 초대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우한은 이번 우승으로 130만달러(약 17억원)의 거액 우승 상금과 함께 2026년 여자축구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중국 스포츠매체 '티탄스포츠'는 '중국 축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남녀팀이 모두 우승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2013년과 2015년 광저우 헝다가 남자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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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웨이웨이 우한 감독은 왕솽과 같은 베테랑의 헌신을 칭찬하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의 분투에도 감사를 표했다. "팀이 뒤지고 있을 때, 그들이 경기에 투입되어 좋은 역할을 해냈다. 그들은 압박을 이겨내고 동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라고 말했다.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4회 개최한 여자 클럽 챔피언십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 시즌 처음 열렸다. 동서 아시아 총 13개팀이 자웅을 겨뤘다. WK리그에선 인천 현대제철이 출전해 거침없이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멜버른에 0대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혜리와 케냐 국가대표 공격수 테리 엔게샤는 지난시즌까지 인천에서 뛰다 올초 나란히 우한으로 이적해 AWCL 우승을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