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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초대박! '이탈리아 챔피언' 부른다...나폴리 영입 진심 '3년째 구애'→변수는 이적료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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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7 00:35 | 최종수정 2025-05-27 07:04


이강인 초대박! '이탈리아 챔피언' 부른다...나폴리 영입 진심 '3년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강인 초대박! '이탈리아 챔피언' 부른다...나폴리 영입 진심 '3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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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을 향한 나폴리의 관심은 진심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지오반니 만나 단장을 중심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누구인지를 공개했다.

매체는 '케빈 더 브라위너라는 꿈이 여전히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하더라도, 우선순위 중에는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우수한 프로필의 선수들이 있는데, 그들은 오랫동안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다'며 나폴리가 영입 타깃을 꾸준히 노려왔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 이강인의 이름이 등장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름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인 선수인 이강인이다. 그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고 데지레 두에가 폭발한 이후로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으며, 몇 번의 짧은 경기나 덜 중요한 경기에만 출전했다'며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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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이강인에 나선 건 벌써 수차례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에 김민재 영입 후 엄청난 대박을 치자 한국인 선수를 비롯한 아시아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2023년 여름 나폴리는 마요르카에서 점점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이강인을 원했지만 PSG가 나폴리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2024년 여름에도 나폴리는 이강인을 원했다. 당시 PSG는 나폴리를 떠나려고 하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추진하려고 했다. 나폴리가 원하는 오시멘의 이적료가 너무 높자 PSG는 이적료와 선수를 더해서 영입하려고 했다. 이때 나폴리는 PSG에 이강인을 내놓길 요구했다. PSG가 단칼에 거절하면서 협상은 그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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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이번에도 이강인 영입에 나선다면 벌써 3번째 시도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실력, 시야, 슛을 모두 갖췄다. 그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심지어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그는 상황 변화를 원한다. PSG와 나폴리의 관계는 매우 우수하며, 이는 협상에 유리할 수 있다'며 나폴리의 관심이 이번에는 이강인 영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강인을 노리고 있는 팀은 나폴리만 있는 게 아니다. 특히 이탈리아 구단들이 현재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등 여러 매체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25일 개인 SNS를 통해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PSG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5000만 유로(약 622~778억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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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누르 기자의 정보가 사실이라면 이강인 나폴리 이적설의 관건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4000만유로 이상을 투자해 선수를 영입한 게 구단 역사상 단 두 번뿐이다. 오시멘과 이르빙 로사노만 비싸게 주고 영입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했다. PSG가 원하는 가격을 지불하기엔 나폴리의 재정 형편이 대단히 여유롭지는 않다.

이강인을 완전 핵심급으로 영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나폴리가 주력하고 있는 영입은 무려 더 브라위너다. 21세기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인 더 브라위너가 온다면 이강인 영입은 당연히 후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후순위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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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000만유로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는 건 EPL 구단들이 아니라면 쉽지 않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이강인을 향한 EPL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아스널은 실제로 영입을 타진했던 구단 중 하나로 알려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그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었다는 보도가 뒤따랐다.


비록 현재 이 세 클럽이 여전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하나 분명한 건 있다. 아스널, 맨유, 뉴캐슬 모두 PSG가 책정한 이적료인 4000만 유로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는 팀이라는 점이다. 이강인 이적설은 앞으로 더 뜨거워질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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