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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새롭게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첫 명단 포인트는 변화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부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의 연봉은 1000만유로(약 157억원)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금 받던 금액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500만유로(약 79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에드나우도 로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안첼로티를 브라질 감독으로 데려온 것은 전략적인 움직임, 그 이상이다. 이는 우리가 정상을 되찾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성명"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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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순조롭게 진행되던 협상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위약금 문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러브콜 등으로 끝이 나는 듯 했지만, 결국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의 손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한 안첼로티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은 26일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해, 첫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월과 비교해 무려 13명이 바뀌었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 벤투(알 나스르)가 그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코린치안스의 우구 소자가 가세했다. 수비진에는 4명의 새얼굴이 가세했다. 알렉스 산드루(플라멩구), 알렉산드루(릴), 베라우두(PSG), 카를로스 아우구스투(인터밀란)가 뽑혔다. 이중 알렉산드루는 첫 발탁이다. 다닐루, 레우 오르치스, 웨슬리(이상 플라멩구), 마르퀴뇨스(PSG), 반데르송(모나코)는 변함없이 뽑혔다.
하리진에 변화가 크다. 6명 중 4명이 새롭게 뽑혔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안드레이 산투스(스트라스부르), 카세미루(맨유), 에데르송(아탈란타)이 안첼로티 감독의 픽을 받았다. 카세미루의 복귀가 눈에 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첼로티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기존 선수 중에는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제르송(플라멩구)만이 재차 부름을 받았다.
공격진도 변화의 폭이 컸다. 안토니(레알 베티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 히샬리송(토트넘)이 뽑혔다. 에스테방(파우메이라스), 하피냐(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그대로 뽑혔다. 네이마르는 제외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