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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스널은 토미야스 타케히로 때문에 참으로 곤란할 것이다.
토미야스는 이탈리아 볼로냐 시절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를 눈여겨본 아스널이 2021년 영입에 나섰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 아래 라이트백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이때만 해도 토미야스는 아시아 최고의 센터백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첫 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약 3개월을 결장했고, 2년 차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당시에도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조기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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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는 아스널 팬들한테도 더 이상 신뢰를 잃었다. 부상이 너무 잦기 때문이다. 처분이라도 해야 하는데 부상으로 처분도 어려워졌다. 아스널한테는 큰 악재다. 토미야스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만약 토미야스를 내년 겨울에도 매각하지 못하면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풀어줘야 한다. 아스널은 부상 중인 토미야스에게 520만파운드(약 96억원)를 주면서 재활시킨 뒤 선수를 공짜로 내보내야 하는 시나리오가 닥칠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