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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발롱도르 출신 감독의 관심에도 중국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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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단연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에 대한 책임이었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C조 5위로 마쳤다. 4차예선으로 향할 수 있는 4위에도 들지 못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다시 한번 이뤄지지 못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계속 맡으며 다시 기회를 받길 원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곧바로 이반코비치를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한 선임을 위해 동아시안컵까지는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 체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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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칸나바로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락세의 감독이며, 중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절대 선임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발롱도르 출신인 칸나바로지만, 지도자로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팬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 팬들은 "이탈리아 실업자는 전 감독보다도 별로다",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존재"라며 반기지 않았다.
팬들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중국축구협회가 칸나바로와 손을 잡을지, 아니면 새로운 후보를 선임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