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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희찬(울버햄튼)이 새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황희찬은 동점골로 화답했다.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그는 28분 주앙 고메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쇄도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진 황희찬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그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나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황희찬은 랑스전에선 후반 6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7분엔 곤살루 게드스의 득점을 도왔다. 그는 오른쪽에서 수비를 끌고 가다 안쪽으로 로빙 패스를 넘겼다. 볼을 받은 게드스는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날카로운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랑스에 1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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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시즌 추락했다. 부상 변수 속에 벤치로 완전히 밀려났고, EPL 21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에 불과했다. 선발 출전은 단 5경기로 650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울버햄튼은 지난해 네투에 이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쿠냐를 매각했다. 황희찬도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는 울버햄튼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황희찬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손흥민의 옛 동료인 맷 도허티는 최근 구단 SNS를 통해 울버햄튼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황희찬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제 예열을 시작했다.
월드컵 시즌인 2025~2026시즌 황희찬이 부활하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큰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