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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2일 만의 K리그 복귀골' 말컹, 울산 반전의 '열쇠'…수원FC 돌풍 잠재운다

기사입력 2025-07-31 14:30


'2472일 만의 K리그 복귀골' 말컹, 울산 반전의 '열쇠'…수원FC …
강원하이원아레나/ K리그1/ 강원FC vs 울산HDFC/ 울산 말컹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2472일 만의 K리그 복귀골' 말컹, 울산 반전의 '열쇠'…수원FC …
강원하이원아레나/ K리그1/ 강원FC vs 울산HDFC/ 울산 말컹, 강원 모재현/ 경합/ 사진 김정수

'2472일 만의 K리그 복귀골' 말컹, 울산 반전의 '열쇠'…수원FC …
강원하이원아레나/ K리그1/ 강원FC vs 울산HDFC/ 울산 말컹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스타 브레이크'에도 위기의 울산 HD는 쉼표가 없다.

울산이 8월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6월 22일 예정됐던 경기가 이날 열린다.

울산은 8승7무8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3무7패)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전 전패, 코리아컵에서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K리그1에서는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이다.

반면 수원FC는 안데르손을 FC서울로 이적시켰지만 윌리안, 안현범, 한찬희 등을 수혈하면서 전력이 더 안정됐다. 최근 3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원FC는 승점 25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승리할 경우 광주FC(승점 32)를 밀어내고 6위를 꿰찰 수 있다. 수원도 이기면 10위에 오르며 중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울산은 27일 강원FC 원정에서 2대2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9분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말컹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실점했으나 후반 37분 라카바의 땅볼 크로스를 말컹이 문전 왼발 슈팅으로 재치 있게 돌려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2472일 만의 K리그 복귀골' 말컹, 울산 반전의 '열쇠'…수원FC …
강원하이원아레나/ K리그1/ 강원FC vs 울산HDFC/ 울산 말컹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2472일 만의 K리그 복귀골' 말컹, 울산 반전의 '열쇠'…수원FC …
강원하이원아레나/ K리그1/ 강원FC vs 울산HDFC/ 울산 말컹/ 경기 종료/ 무승부/ 아쉬움/ 사진 김정수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말컹(3경기 2골)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고, 보야니치와 라카바도 모처럼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점은 고무적이다.

수원FC전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단연 말컹이다. 강원의 골망을 흔든 말컹은 경남FC 시절인 2018년 10월 20일 이후 2472일 만에 K리그에서 골을 가동했다.


말컹은 "오랜만에 K리그에 복귀했는데, 동료들이 환영해 줬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지만, 이제 세 경기를 치렀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피지컬과 정신적인 면은 보완될 거라 생각한다. 울산은 스쿼드가 좋다. 결국, 내 몸 상태가 중요하다. 울산을 위해 많은 득점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격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말컹의 결정력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그의 높이를 활용한 세컨드 볼 탈취, 2선 배후 침투와 측면 윙어들의 크로스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

특히 말컹이 가세하기 전 원톱으로 나섰던 에릭이 약간 처지거나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강점인 돌파와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전반적인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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