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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스타 브레이크'에도 위기의 울산 HD는 쉼표가 없다.
반면 수원FC는 안데르손을 FC서울로 이적시켰지만 윌리안, 안현범, 한찬희 등을 수혈하면서 전력이 더 안정됐다. 최근 3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수원FC는 승점 25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승리할 경우 광주FC(승점 32)를 밀어내고 6위를 꿰찰 수 있다. 수원도 이기면 10위에 오르며 중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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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전에서 눈여겨 볼 선수는 단연 말컹이다. 강원의 골망을 흔든 말컹은 경남FC 시절인 2018년 10월 20일 이후 2472일 만에 K리그에서 골을 가동했다.
말컹은 "오랜만에 K리그에 복귀했는데, 동료들이 환영해 줬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지만, 이제 세 경기를 치렀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피지컬과 정신적인 면은 보완될 거라 생각한다. 울산은 스쿼드가 좋다. 결국, 내 몸 상태가 중요하다. 울산을 위해 많은 득점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격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말컹의 결정력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그의 높이를 활용한 세컨드 볼 탈취, 2선 배후 침투와 측면 윙어들의 크로스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
특히 말컹이 가세하기 전 원톱으로 나섰던 에릭이 약간 처지거나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강점인 돌파와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전반적인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