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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가 버린 문제아' 방출 0순위의 대반전...토트넘과 1년 만에 또 재계약 'BBC 보도'

기사입력 2025-07-31 15:00


'콘테가 버린 문제아' 방출 0순위의 대반전...토트넘과 1년 만에 또 …
사진=토트넘

'콘테가 버린 문제아' 방출 0순위의 대반전...토트넘과 1년 만에 또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드 스펜스와 토트넘이 또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스펜스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스펜스의 현재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토트넘이 스펜스의 에이전트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2년 미들즈브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스펜스는 스타드 렌, 리즈 유나이티드, 제노아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는 등 토트넘에서의 선수 생활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한 이러한 변화는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그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스펜스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킨 주역인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에 따라 토트넘이 영입한 우측 윙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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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쳐다보지 않았다. 스펜스가 즉시전력감 선수가 아니라는 콘테 감독의 판단이었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스펜스는 반 시즌 만에 임대를 떠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초기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임대를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스펜스는 리즈 시절에는 불성실한 태도로 임대 계약을 해지당하는 일까지 겪으면서 추락했다.

하지만 스펜스는 지난 여름 프리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상황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래도 3년 재계약까지 제안을 받을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토트넘은 스펜스와 재계약을 진행했다.

재계약 후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데스티니 우도기의 부상 속에 스펜스는 완전히 토트넘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오른쪽과 왼쪽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는 점이 스펜스한테는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했다. 이번 시즌에도 스펜스는 페드로 포로, 우도기와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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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별개로, 이 시점에 토트넘이 스펜스와 재계약하려는 건 다소 놀랍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토트넘이 스펜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지 오래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토트넘은 '우리는 스펜스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7월 미들스브로로부터 영입된 스펜스는 지금까지 1군 경기에서 10경기 출전했다'며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굳이 급할 게 없는 토트넘이기 때문이다. 스펜스 재계약보다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로드리고 벤탄쿠르처럼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과의 재계약부터 서둘러야 할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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