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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결국 토트넘에서 2년 더!' 英 매체 충격보도, 입장 바꾼 토트넘 손흥민과 2027년 여름까지 동행 준비

기사입력 2025-07-31 22:13


'SON, 결국 토트넘에서 2년 더!' 英 매체 충격보도, 입장 바꾼 토…
사진=토트넘

'SON, 결국 토트넘에서 2년 더!' 英 매체 충격보도, 입장 바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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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온갖 시나리오가 난무하던 손흥민(33)의 여름 이적시장 거취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2년 더 함께 가는 방향이다. 토트넘이 태세를 바꿔 손흥민에게 다시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매체의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본지 확인 결과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의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당한 확신이 담긴 기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스타성과 상품성을 함께 지녔다. 이로 인해 스타 선수를 영입해 인지도를 높이려는 미국 메이저리그(MLS) 팀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토트넘 구단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손흥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 연장을 제안할 듯 하다'고 전했다.

2015년 여름에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꾸준한 활약으로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로지 자신의 실력 하나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클래스 윙포워드로 자리매김하며 토트넘의 간판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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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손흥민의 활약을 입증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었다. 또한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는 영예를 품에 안았다. EPL 득점왕(공동)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기록이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이끌며 2008년 레들리 킹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토트넘 주장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다만 2024~2025시즌에는 부상과 체력 저하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성적이 전 시즌에 비해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에 나와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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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토트넘은 구단은 당초 이런 손흥민에 대해 '에이징 커브'를 이유로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매각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7월말로 예정된 아시아투어 일정을 포기할 순 없었다. 손흥민이 홍콩-한국 투어에 빠지면 수익의 최대 75%가 삭감되는 조항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초 관심이 컸던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등과의 영입 협상은 무산됐다. 하지만 여전히 MLS LA FC가 관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에 제시할 이적료는 최대 2000만파운드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

더구나 토트넘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 외에는 즉시전력감을 영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마저 이탈하면 토마스 프랭크 신임감독의 부담이 너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 속에 토트넘은 올 여름이 손흥민 매각의 적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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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장기 계약은 아닐 듯 하다. 팀 토크는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1년 이상의 연장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1년 연장 계약이 예상된다. 이러면 손흥민은 2027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게 된다. 토트넘은 지난 1월에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획기적인 외부 제안이 없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의 인연은 2027년까지 2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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