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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경기 뒤 더 용은 "서울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에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해서 너무 놀랐다. 빌드업해서 플레이하려는 모습 보면서 놀란 부분도 있다. 조직적인 팀이란 생각을 했다. 한국,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정말 덥고 습했다. 경기하면서 평소보다 땀을 더 흘렸던 것 같다. 경기 외적인 부분은 감사하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잘해줬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바로 귀국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보낼 시간이 더 있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더 용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재계약에 만족하는가. 4년 더 FC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나는 정말 좋다. 이 팀, 도시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이 팀에 온지 시간이 흘렀다. 그만큼 구단이 나에게 만족감을 갖고 있다. 활약을 긍정적으로 봐서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마르크 카사도? 주장단 변화가 있나.
아직 카사도가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주장 역할을 잘 해줬다. 라커룸, 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 많은 선수가 따른다. 존중한다. 주장 완장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시아에서 두 경기 치른 소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와서 좋은 상대와 경기를 하면서 준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상대 상대하는 것도 좋지만 2승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리듬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패턴 플레이 등을 신경 쓰고 있다. 좋은 경기를 통해 프리 시즌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FC서울은 어떤 팀이라고 느꼈나.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전반에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해서 너무 놀랐다. 빌드업해서 플레이하려는 모습 보면서 놀란 부분도 있다. 조직적인 팀이란 생각을 했다. 한국,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
- 가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는 매우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강하고 준비된 선수다. 이런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 미드필더 어느 자리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6번 자리(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가진 능력 이상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한국에 대한 생각.
날씨 때문에 힘들었다. 정말 덥고 습했다. 경기하면서 평소보다 땀을 더 흘렸던 것 같다. 경기 외적인 부분은 감사하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잘해줬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돌려드려야 겠다고 생각한다. 바로 귀국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보낼 시간이 더 있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