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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마지막 순간까지 제대로 함께 즐기지 못한 제임스 매디슨에게 더 큰 악재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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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정확한 상태는 알기 어렵지만,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부상 소식에 대해 전하는 SNS 계정인 피지오 스카우트는 매디슨의 부상에 대해 '동작을 보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일 가능성이 있다. 좋은 신호라고 보기는 어렵다. 반월판 연골 손상, 뼈 타박상 등의 여러 가능성도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면 9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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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릴리시의 활약은 맨시티의 기대와 조금씩 엇나갔다. 첫 시즌 부침을 겪었던 그릴리시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 다시 무너졌다. 2024년을 득점 없이 마칠 정도로 심각했다. 그릴리시는 2023년 12월 16일 이후 2025년 1월 12일 살포드와의 FA컵 경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하나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도 여전히 뚜렷한 반등은 보여주지 못했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대체자로 그릴리시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확정한 상황에서 매디슨까지 이탈하며 그릴리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문의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릴리시가 합류하여 토트넘에서 활약한다면 매디슨으로서는 복귀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매디슨에게는 더욱 아쉬움이 큰 여름이 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