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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엡팬들 잊지않겠다" 수원FC 지동원,호주 A리그 매카서FC 이적[오피셜]

최종수정 2025-08-05 19:24

"수엡팬들 잊지않겠다" 수원FC 지동원,호주 A리그 매카서FC 이적[오피…
출처 =매카서 구단 sns

"수엡팬들 잊지않겠다" 수원FC 지동원,호주 A리그 매카서FC 이적[오피…
출처 =수원 FC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원FC의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이 호주 A리그 매카서FC로 완전 이적했다.(스포츠조선 8월1일자 단독보도)

수원FC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동원이 새 무대에서 선수 경력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에 합의했으며, 그간 팀에 헌신한 공로와 프로 정신을 높이 평가해 이번 결정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 수원FC와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동원은 우리 팀의 베테랑이자 중요한 원톱 자원이고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 들어오기 어려운 제안이 들어온 상황이다. 축구선배로서 길을 열어주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순호 단장님도 같은 생각이셨다"고 했다.

지동원은 2024시즌, 김은중 감독의 부임과 함께 수원FC에 합류한 뒤 한 시즌 반 동안 총 47경기에 출전해 6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전남유스 출신으로 2010년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선덜랜드), 독일 분데스리가(다름슈타트,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브라운슈바이크)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홍명보호의 동메달을 이끌었고 국가대표로 A매치 55경기 11골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전남 유스 출신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였던 지동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공격수다. 해외 진출 10년 만인 2021년 K리그에 FC서울로 복귀했고, 성실하고 반듯한 인성에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하는 팀플레이어로 가는 팀마다 자신의 역할을 해내며 인정받았다.

수원FC는 "지동원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에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였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적인 태도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면서 "특히 공격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위기 상황 속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왔다"며 감사를 전했다.
"수엡팬들 잊지않겠다" 수원FC 지동원,호주 A리그 매카서FC 이적[오피…
출처 =매카서 구단 sns

"수엡팬들 잊지않겠다" 수원FC 지동원,호주 A리그 매카서FC 이적[오피…
매카서 구단은 한국시각 5일 오후 5시 수원FC와 동시에 지동원의 이적 '오피셜'을 발표했다. '매카서 구단은 지동원과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은 다음 시즌 우리 클럽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매카서FC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연고의 팀으로 2017년 창단된 비교적 신생팀으로 지난 시즌 13개팀 중 8위를 기록했다.

이적 오피셜 직후 지동원은 수원FC팬들을 향해 "수원FC에서 보낸 시간은 제게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항상 따뜻하게 응원해준 서포터즈 '포트리스'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호주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수원FC 팬 분들과의 추억을 잊지 않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지동원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안현범, 윌리안, 안드리고, 한찬희, 김경민, 이시영 등 여름 이적생들의 활약과 싸박 등 기존 선수들의 조합에 힘입어 울산전 첫 4연승과 함께 10위로 올라서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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