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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글로벌 스타 손흥민을 잃었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확고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손흥민이었다. 이제는 토트넘에 케인도 손흥민도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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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 뒤 그 지위는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 넘어갔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 간판 듀오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이제 손흥민마저도 팀을 떠난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 더 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팀을 하나로 묶는 존재"라며 주장으로 임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식당에서 어떤 테이블에 앉아도 스태프든 선수든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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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도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에 속한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토트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 AIA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200만명이 토트넘을 가장 좋아하는 축구팀으로 꼽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었기에 가능한 수치다.
올여름 토트넘은 한국을 방문해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했으며,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그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셀럽 중 한 명으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틱톡(SNS) 팔로워 수 1위를 기록하게 한 핵심 인물"이라며 "손흥민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받을 만한 선수는 토트넘 내에도, 세계 축구계 전체에서도 쉽게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