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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원수지간도 결국 돈 앞에선 소용 없는 것일까.
팬심과 달리 라이벌팀으로 건너가는 선수는 적지 않다. 가장 유명한 건 루이스 피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피구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했다. 심지어 분노한 바르셀로나 팬이 경기 중 난입, 피구에게 돼지 머리를 던진 사건도 일어났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숄 캠벨 역시 '북런던 더비'를 치르는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유다'라는 별명을 얻었다. K리그에서도 수원 삼성에서 뛰던 이상호의 FC서울 이적, 서울 간판 공격수였던 데얀의 수원행 등이 회자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