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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썼던 대한민국처럼, 아프리카 축구의 역사를 쓰고 있는 나라가 있다. 세계 무대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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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대표팀의 돌풍은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다. 시작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당시 여섯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모로코는 16강 스페인, 8강 포르투갈을 꺾는 이변을 만들며 4강에 올랐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역사상 첫 4강 진출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으로 아시아 첫 4강에 오르고, 2019년 U-20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랐던 한국의 모습과도 겹친다. 모로코의 돌풍은 최근 계속해서 이어졌다.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U-23 대표팀이 동메달을 얻으며 다시 한번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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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매치 성적은 압도적이다. 15경기에서 13승1무1패다. 해외파들이 제외된 아프리카 네이션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모로코 내 선수들의 기량도 아프리카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아프리카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모로코가 세계 무대에서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