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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18경기에선 경기당 4골에 육박하는 71골이 터져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대량 득점'을 주도하는 건 풍부한 자본으로 스타 선수를 대거 보유한 빅클럽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22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페르민 로페스의 해트트릭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 라민 야말의 추가골로 6대1로 승리했고, 디펜딩챔피언이자 이강인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은 바르셀로나보다 한 골 더 많은 7골을 넣으며 레버쿠젠(독일)을 7대2로 대파했다. 데지레 두에(2), 윌리안 파초, 흐비차 크라바츠켈리아, 누누 멘데스,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가 릴레이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투입해 27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역사적인 대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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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몸담은 바이에른뮌헨(독일)은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4대0으로 꺾었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엄청난 팀'에서 뛴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주로 벨기에 클럽이 이번 매치데이에 희생양이 됐다.
비슷한 레벨로 보이는 팀간의 맞대결에서도 대승이 나왔다. 아스널(잉글랜드)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대0,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은 나폴리(이탈리아)를 6대2로 무찔렀다. 18경기 중 8경기에서 4골차 이상 승리가 나왔다. 3골 이상 넣은 팀만 12팀이다. 레알마드리드(스페인)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1대0으로 꺾은 경기, 스포르팅(포르투갈)이 마르세유(프랑스)를 2대1로 꺾은 경기, 맨시티(잉글랜드)가 비야레알(스페인)을 2대0으로 꺾은 경기는 적어도 이번 매치데이에선 '진땀승'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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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기 중 무승부는 딱 3경기에 불과했다. 카이라트 알마티(카자흐스탄)와 파포스(키프로스), AS모나코(프랑스)와 토트넘(잉글랜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가 각각 0대0으로 비겼다.
소위 '강호'들이 자연스레 팀 득점 상위권에 포진했다. PSG가 13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초반 12경기에서 20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을 앞세운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각각 12골로 PSG의 뒤를 바짝 쫓는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가 9골, 레알마드리드, 뉴캐슬, 아스널, 리버풀, PSV가 8골을 각각 넣었다. 개인 득점 부문에선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레알)가 5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1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엘링 홀란(맨시티), 앤서니 고든(뉴캐슬), 래시포드가 4골로 득점 공동 3위에 랭크했다.
리그 페이즈 랭킹에선 PSG, 뮌헨, 인터밀란, 아스널, 레알(이상 승점 9)이 나란히 3전 전승을 달리며 1~5위에 포진했다. 도르트문트, 맨시티(이상 승점 7), 뉴캐슬(승점 6)가 16강 직행권인 6~8위를 차지했고, 바르셀로나, 리버풀, 첼시, 스포르팅, 카라바흐, 갈라타사라이(이상 승점 6)가 9~14위 위치에서 TOP 8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