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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이 유럽 복귀는 없다고 못박았다.
유럽 복귀는 MLS 휴식기에 잠깐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른바 '베컴 조항'이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2007년 LA 갤럭시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비슷한 조항이 있었다. 이 조항에 따라 그는 MLS 오프시즌 동안 AC밀란(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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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MLS행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때문이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포커스를 많이 맞추고 있다. 겨울에 잘 쉬고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갖고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놓고 준비하고 싶다. 그래서 이런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이야기가 많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클럽을 많이 애정하고 존중하고 있다. 내가 뛰고 있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거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LA FC의 센세이션이다. LA FC는 손흥민의 전과 후가 달라졌다. 그는 MLS 데뷔하자마자 폭발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4일 오스틴FC와의 2025년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4대1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1차전에서 오스틴을 2대1로 꺾은 LA FC는 이로써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1라운드에서 두 경기를 먼저 이겨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23일 서부 콘퍼런스 4강에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2020년 번리전 72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2022시즌에는 EPL 골든부트(득점왕·23골)를 거머쥐었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의 흑역사를 마침내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선물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경쟁력은 넘친다. 그러나 설은 설에 불과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