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린다. '중간 정산'의 시간도 도래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로 임대된 양민혁(19)의 평가도 나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한 후 곧바로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부진한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이 왜 최고 수준의 유망주인지 보여줬다. 1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양민혁은 새 시즌 포츠머스로 두 번째 임대됐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양민혁은 올해 1월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QPR로 임대돼 챔피언십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더비 카운티를 상대로 QPR이 4대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그의 활약을 생중계로 본 기억이 있다. 양민혁이 영국에 도착한 이래 폭풍 같은 몇달이었고, 우리는 그를 이곳으로 불러 흥분된다"고 기대치를 높였다.
|
선발로 복귀한 경기는 9월 27일 입스위치 타운전이었다. 74분을 뛰며 예열을 마쳤다. 지난달 1일 왓포드전에서 드디어 '지각'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물꼬를 튼 그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이어갔다. 1일 포츠머스전까지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최근은 '폼'이 또 떨어졌다. 2경기의 출전 시간은 8분에 그쳤다.
하지만 평가는 나쁘지 않다. 골드는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임대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근 출전 시간이 약간 줄었지만, 많은 경기 시간을 가졌다. 그는 10경기에 출전해 멋진 2골을 터트렸다'며 '그 활약 덕분에 양민혁은 이번 달에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함께 한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이키 무어가 스코틀랜드에 있는 것처럼 모든 당사자가 계속 임대에 만족한다면, 이번 시즌 챔피언십은 19세의 양민혁에게 좋은 교육이 될 듯 하다'며 포츠머스 잔류를 예상했다.
|
양민혁은 3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이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그는 11일 "챔피언십은 피지컬적으로 강해야 하는 곳이다. 거기서 경기를 치르면서 좀 더 힘을 사용하는 축구를 하게 됐다"면서도 "오늘 아침에 흥민이 형을 만나서 인사했다. 내가 두 번째 골 넣었을 때 참 잘했다고 해주셨는데, 이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미소지었다.
그는 이어 "작년에 왔을 땐 영국에서 적응을 다 못한 상태였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을 많이 했다.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표팀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