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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첫 스파링 상대인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선 내용보단 결과를 따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이동경(울산 HD) 등 미드필더 트리오가 나란히 부상 낙마하는 악재를 맞았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서민우(강원)가 10일 입소 이후 대체발탁해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부상자의 발생으로 팀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졌다. 남은 미드필더 중 월드컵 예선을 주전급으로 뛴 자원은 없다. 새로운 중원 조합을 '강제 실험'해야 한다는 의미다. 홍 감독은 "오늘까지 최종 점검 훈련을 한다. 이번엔 별도로 미드필더 선수들만 한 두 차례 더 미팅했다. 그 이유는 기존 미드필더들의 움직임과 동선, 우리가 지닌 형태의 플레이에 대해 좀 더 그 선수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해서다. 내일 경기를 어떻게 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잘 해줄거라고 기대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전술적 이해도는 새로운 선수가 아니라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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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디션이 두루 좋은 공격진의 조합에 대해선 "어떤 축구를 한다고 말씀드리긴 너무 늦었다. 해왔던 경기를 좀 더 세밀하게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좀 더 경기력 좋은 선수가 투입됐을 때 그 시간에 득점을 할 수 있는 걸 잘 만들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파라과이전에선 2015년 자메이카전 이후 10년만에 홈 관중 3만명을 밑돌았다. 홍 감독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 결국 우리가 잘해야 하고,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팀 구성원 모두가 머릿속으론 알고 있다.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입소 효과에 대해선 큰 만족감을 표했다. "굉장히 편했다. 선수단이나 협회 직원들이 서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 천안 센터를 A매치가 열리는 기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았다. 선수들이 도착해서 시간을 조절해주면 천안 센터에 와서 3일 정도 좋은 잔디에서 훈련하고 잘 쉬면서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파주에서 느꼈던 기분을 그대로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환경이 업그레이드됐다. 선수들이 짧은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이 좋았던 시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전=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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