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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이마르 할그림손 아일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이날 경기에서 퇴장 후 자신에게 한 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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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호날두는 비꼬는 투로 "착한 소년"이 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한 호날두는 온몸으로 불만을 표했다. 두 손을 얼굴에 갖다대며 우는 시늉을 했고, 야유를 하는 아일랜드 홈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라커룸으로 향하기 전 할그림손 감독에게 몇 마디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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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망스러운 점은 상대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심판의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때마침 덩치 큰 센터백이 경기장에서 쓰러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전반 17분과 45분 전 토트넘 공격수 트로이 패럿(AZ알크마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리드했고, 결국 2대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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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17일 F조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포르투갈은 아르메니아, 헝가리는 아일랜드와 각각 격돌한다. 유럽예선에선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호날두는 최근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개인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월드컵 후에 은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