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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북-일전이 펼쳐진다.
일본과 북한의 랭킹 차는 100계단이 넘는다. 일본이 FIFA랭킹 19위로 아시아 1위를 기록 중인 반면, 북한은 120위에 그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북한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대다수. 그러나 이런 차이는 성인 대표팀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연령별 대표팀이 나서는 대회에서는 각종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 북한이 베네수엘라를 32강에서 격파하면서 이미 입증했다.
성인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일본이 북한에 21전 10승4무7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매번 치열한 승부의 연속이었다. 1990년대 이후 일본이 북한에 비해 실력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유독 북한을 만나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북한은 일본을 만날 때마다 유독 거칠게 경기를 풀어갔고, 일본은 이런 북한을 상대로 좀처럼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