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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호는 산술적으로 사상 첫 '포트2' 진입을 확정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이탈리아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플레이오프(PO) 나락으로 떨어졌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의 조 추첨식은 다음달 6일 열린다. 조별리그에선 4개팀씩 12개조에 편성된다. 11월 A매치 이후 공개되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에 진출한 48개국을 4개의 포트로 나눠 실시한다. 미국(16위), 멕시코(14위), 캐나다(28위)는 개최국 자격으로 1번 포트에 배정된다. FIFA 랭킹 1~9위 팀이 가세해 1번 포트를 구성한다. 나머지 국가 중 상위 12국이 2번 포트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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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가 높을수록 조별리그에서 강호를 피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은 11월 A매치 2연전의 키워드를 '결과'라고 했다. 그 약속을 지켰다. 대한민국은 14일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손흥민(LA FC)과 조규성(미트윌란)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마침표가 남았다. 홍명보호는 무대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18일 오후 8시 가나와 격돌한다. 가나의 FIFA 랭킹은 73위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선 3승4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2대3으로 패했다.
한국 축구는 최근 가나에 2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홍명보호는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한국 축구 '삼대장'을 앞세워 아픔도 훨훨 날린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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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11월 캠프에서 목표로 삼은 것들이 1~2가지 있는데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이 승리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통해 승리해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경미한 부상인 김승규(도쿄)와 이명재(대전)는 결장을 예고했다.
그리고 "내일 경기의 포메이션은 결정했다. 포백과 스리백을 이야기하는데 역할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동안 해왔던 것에 조금 더 다양성과 선수들이 직접 하면서 느끼고, 협력할 수 있는 상황들을 보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이 절대 방심하지 않고, 내년 월드컵 나갈 때까지 좋은 폼을 유지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