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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만났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2008~2009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을 찾던 바이에른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클롭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독일 최고의 명장 중 하나다. 은퇴했던 친정팀 마인츠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팀을 승격시키고, UEFA컵에 진출시키는 등 놀라운 지도력을 과시했다. 2006~2007시즌 강등한 팀을 이끌고 다시 승격에 재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며 2008년 여름 자진 사임했다. 엄청난 재능을 보인 감독이 시장에 나오자, 독일이 술렁거렸다. 바이에른 역시 클롭 감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영입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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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해고 후 미국 대표팀, 헤르타 베를린 등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한국 대표팀에서는 최악의 모습으로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남았다. 루메니게 회장은 이후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나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 안타깝게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