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탈리아-코트디부아르와 '죽음의 조'라니, 홍명보호 이러면 '폭망'…쏟아지는 지구촌 월드컵 시뮬레이션

최종수정 2025-11-20 12:27

사진캠처=더선

포르투갈-이탈리아-코트디부아르와 '죽음의 조'라니, 홍명보호 이러면 '폭…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A매치 평가전. 손흥민이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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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의 조추첨식이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42개국이 결정됐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쥘 6개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 전쟁만을 남겨뒀다. 유럽은 각조 2위 12개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4개팀, 총 16팀이 4개조로 나뉘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종 승자 4개팀이 북중미에 간다.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 튀르키예, 체코 등이 마지막 티켓을 노린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도 정해졌다. 아시아의 이라크,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북중미의 자메이카, 수리남, 남미의 볼리비아, 오세아니아의 뉴칼레도니아가 격돌해 최종 2개팀이 막차를 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 11월 랭킹을 공개했다. 볼리비아(2대0 승)와 가나(1대0 승)를 꺾은 홍명보호는 22위를 유지했다.

11월 랭킹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 반영된다. 조별리그에선 4개팀씩 12개조에 편성된다.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에 진출한 48개국을 4개의 포트로 나눠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는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를 받는다. FIFA 랭킹 1~9위 팀이 가세해 1번 포트를 구성한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1번 포트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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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포트도 FIFA 랭킹으로 줄이 세워진다. '포트2'에는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대한민국,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가 배정된다. 대한민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이탈리아(12위), 덴마크(21위)는 북중미 직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한국 축구가 역대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2번 포트에 안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번 포트에는 노르웨이(29위), 파나마(30위),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 스코틀랜드(36위), 파라과이(39위), 튀니지(40위), 코트디부아르(42위), 우즈베키스탄(50위), 카타르(51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이 포진한다.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와 PO를 통해 월드컵 진출할 팀들이 4번 포트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돈다.

FIFA는 그동안 월드컵 조추첨에서 같은 포트의 국가,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될 수 없도록 했다. 예외는 있다. 최다인 16장의 본선행 티켓을 보유한 유럽은 한 조에 2개국까지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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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바라보는 홍명보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0일 오후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5.11.10
'미리보는 조추첨'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9일 조추첨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현실이 될 가능성이 낮지만 홍명보호는 '죽음의 조'를 예상했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H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가 유럽 PO에서 살아남는다는 예측이다.

E조도 이채로웠다. 잉글랜드, 우루과이, 노르웨이, 가나가 포진했다.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로선 최악의 여정이다. 반면 일본은 무난한 조편성이었다. C조에서 브라질, 스코틀랜드, 퀴라소와 함께 위치했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 2위(총 24개팀)와 3위 중 상위 8개팀이 32강에 오른다. 32강부터 토너먼트로 운명이 엇갈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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