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이런 겨울은 없었다! 무려 11명 감독 대이동→2026년 K리그 29팀 사령탑 '확정'

기사입력 2026-01-02 05:40


역대 이런 겨울은 없었다! 무려 11명 감독 대이동→2026년 K리그 2…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역대 이런 겨울은 없었다! 무려 11명 감독 대이동→2026년 K리그 2…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 이런 겨울은 없었다.

2025년 마지막 날, 마지막 남은 한 자리가 채워지며,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감독 대이동'이 막을 내렸다. 김천 상무는 12월 31일 '주승진 전 대구FC 수석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26시즌 K리그의 벤치에 앉을 29명의 감독이 모두 정해졌다.

올 겨울의 키워드는 단연 'K리그 사령탑 사가'였다.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총 11개팀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무려 6건의 감독 오피셜이 발표됐다. K리그 역사상 유례 없는 일이었다.


역대 이런 겨울은 없었다! 무려 11명 감독 대이동→2026년 K리그 2…
◇사진제공=울산 HD
2025시즌 말미부터 기미가 보였다. 시즌이 끝나기 전 천안시티FC가 박진섭 감독을, 안산 그리너스가 최문식 감독을 선임했다. 이을용 감독이 떠나고 김필종 수석코치 체제로 시즌을 보낸 경남FC는 배성재 전 충남아산 감독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2025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일궈낸 거스 포옛 감독이 한 시즌만에 전북을 떠나기로 결정하며, 연쇄이동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때마침 광주FC와 작별을 택한 'K리그 최고 핫가이' 이정효 감독이 매물로 나오며, 숱한 '썰'이 K리그를 휩쓸었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감독 사가의 주연이었다. 그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K리그2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시즌 동안 승격에 실패했던 수원은 거액의 연봉은 물론, 10명 이상의 사단까지 모두 수용, 다음 시즌 승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정효 감독을 보낸 광주는 '2026시즌 K리그 최연소 감독'인 1982년생 이정규 전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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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K리그1 제주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밝은 표정으로 포부를 밝히고 있는 코스타 감독. 외발산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2.29/
전북은 김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정정용 감독을 일찌감치 낙점하고,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북은 지난 겨울부터 정 감독을 눈여겨 봤다. 주승진 감독이 정 감독의 빈자리를 메웠다. 올해 강등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울산 HD는 돌고 돌아 '구단 레전드'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에게 운명을 맡겼다. 플랜A부터 D까지 거쳐 '리얼 호랑이'로 반등을 노리기로 했다. 코치도 울산 출신의 곽태휘 이용 등을 선임했다. 전남은 김 감독 후임으로 박동혁 전 경남FC 감독을 선임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까스로 살아남은 제주 SK는 16년 만에 외국인 감독에게 방향타를 맡겼다. 포르투갈 출신 세르지우 코스타 전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오른팔'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역대 이런 겨울은 없었다! 무려 11명 감독 대이동→2026년 K리그 2…
박건하 수원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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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
이 밖에 충남아산은 임관식 전 안산 감독, 수원FC는 박건하 전 수원 감독을 데려왔다. 충북청주는 포르투갈 출신의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레이스 감독의 등장으로 코스타 감독, 파주 프런티어의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초대감독까지 2026시즌 K리그는 총 3명의 외국인 지도자가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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