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 선임 계획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졌다. 곧 새로운 사령탑과 관련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주장을 인용해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 선임 계획과 관련한 최신 소식이 나왔다'며 '구단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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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 시즌 초반의 불안정한 출발과 실망스러운 성적을 이유로 지난 1월 후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구단의 레전드로 여겨지는 마이클 캐릭이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캐릭이 부임한 이후 맨유는 4경기 4승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상대로 한 승리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성과로 캐릭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동시에 여러 후보들이 차기 감독직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캐릭의 인상적인 성과로 인해 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맨유는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상적인 후보를 찾기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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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기본적으로 지금 상황은, 구단이 캐릭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내부적으로 보면, 현재로서는 다른 감독들과의 미팅도 없고, 다른 감독들의 에이전트와의 만남도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맨유가 내부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자신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길 원하는지 결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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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의 맨유 감독으로서의 출발은 매우 인상적이지만, 구단은 이처럼 적은 성과만으로 클럽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캐릭은 선수단을 하나로 묶고,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팀이 만족스러운 축구를 하도록 만들었다. 다만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등 여전히 캐릭의 감독으로서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매체는 '구단으로서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면서 모든 후보와 가능한 선택지를 평가한 뒤, 시즌 후반부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최선'이라며 '그래야만 이적시장과 다음 시즌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