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실점빌미 실수→엔리케-뎀벨레 '충돌'…쑥대밭 된 PSG, 스타드렌전 1-3 충격패 후폭풍[리그앙 리뷰]

기사입력 2026-02-14 08:26


이강인 실점빌미 실수→엔리케-뎀벨레 '충돌'…쑥대밭 된 PSG, 스타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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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실점빌미 실수→엔리케-뎀벨레 '충돌'…쑥대밭 된 PSG, 스타드렌…
이강인 스타드 렌전 쐐기골 빌미 장면. 중계화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5)이 교체로 출전한 파리생제르맹(PSG)이 예상치 못한 패배로 충격에 휩싸였다.

PSG는 14일(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3 패했다.

7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PSG는 3연패 부진 늪에 빠지며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감독을 경질하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한 렌에 충격패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점 51(16승3무3패)에 머문 PSG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랑스(승점 49·16승1무4패)가 15일 파리FC를 상대로 승리하면 2위로 추락한다. PSG와 랑스는 최근 1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강인 실점빌미 실수→엔리케-뎀벨레 '충돌'…쑥대밭 된 PSG, 스타드렌…
다리 부상을 털고 이달 초 복귀한 이강인은 이날도 선발이 아닌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3경기 연속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라바츠켈리아, 데지레 두에로 스리톱을 꾸리고,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아치라프 하키미, 일리야 자바르니, 윌리안 파초, 누노 멘데스가 포백을 만들고,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PSG는 전반 34분 '요르단 국대 공격수' 무사 타마리에게 선제골 일격을 맞았다. PSG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공을 잡은 타마리는 골문 좌측 구석을 노린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PSG는 후반 15분 흐비차와 두에를 동시에 빼고 이강인과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후반 15분 이후 출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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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후반 24분 에스테반 르폴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2분 만인 후반 26분 뎀벨레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6분 브릴 엠볼로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이강인은 팀이 맹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쐐기골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렌 진영 우측에서 공을 몰고 중앙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반칙 의심 상황으로 볼 여지도 있었지만, 주심은 노파울, 인플레이를 선언했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렌은 엠볼로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95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우측 윙어로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볼터치 31회, 슈팅 1개, 키패스 2개, 크로스 성공 2개, 드리블 성공 1개, 태클 성공 1개, 지상경합 성공 4개 등을 기록했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6.9점에 그쳤다.


PSG는 슈팅수 22대13, 기대득점 3.62대1.36으로 크게 앞섰지만, 득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총 6번의 빅찬스 중 5대를 놓치고 단 한 개만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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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득점원인 뎀벨레는 패배에 대한 좌절감을 숨기지 않고 팀 내 단결력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우린 PSG를 위해 뛸 때 더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개인플레이만 하면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없다"며 "지난 시즌에는 우리 모두가 개인적인 이익보다 클럽과 엠블럼을 우선시했다. 이제는 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뎀벨레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라커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경기 후 감독의 발언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다. 그것은 분노의 산물일 뿐"이라며 "난 어떤 선수도 팀보다 위에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팀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나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팀내 불화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PSG는 18일 AS모나코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PSG 3년차인 이강인은 컵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지난해 12월 14일 메스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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