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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일상에서 축구를 유일한 삶에 행복이라 느끼는 장모씨(32)는 1년전부터 무릎의 불안정함과 통증으로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게 됐다.
장 씨의 진료를 맡은 잠실 선수촌정형외과 김상범 원장은 "일찍 내원해서 검사를 받았더라면 연골판의 손상을 덜 줄 수 있는 상태였지만,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 1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손상을 키운 셈"이라며, "이러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연골판 봉합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를 방치할 경우 무릎의 불안정성은 주변 구조물에 더 큰 압박과 스트레스를 주어 2차적인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반월상 연골판(무릎 물렁뼈) 파열 손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퇴행성 관절염이 앞당겨지는 등 여러 후유증이 그것이다. 이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치료가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연령,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하여 자가건 이식술과 또는 타가건(동종건) 이식술을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이후 더욱 중요한 것은 기능적인 복원, 즉 무릎 관절각도의 확보와 근력 및 고유수용감각의 회복이다.
수술로 구조적인 복원을 했다면, 그 이후 올 수 있는 관절의 부종과 구축, 근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재활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수술 후 후유증, 즉 관절의 구축, 근 위축, 극심한 통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선수촌정형외과 김상범 원장은 "재활은 수술만큼 중요하다. 이미 수술을 받은 몇몇 환자들은 관절각도 제한은 물론, 근력의 위축이 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며, "수술과 재활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수술 후 단계에 맞는 재활 운동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좋아하는 스포츠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