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말산업 관련 국가 예산이 280억 원이라고 한다. 이는 두바이 월드컵 경마 대회 총상금 270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다. 세계 최초로 단일 품종에 대한 법을 만든 국가가 이런 예산을 책정하면 말산업 육성이 제대로 되겠는가. 경마산업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말산업을 해야 하는 것이 현재 한국 말산업 구조의 현실이다."
그렇기에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도박으로 인식된 경마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일이 중요하다. 김 대표는 "경마는 단순한 도박이 아닌 말의 생산과 육성 단계 이후 검증하는 단계"이자 "국내 축산발전기금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재원"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합법적 사행산업인 '경마 죽이기'를 하는 대신 불법 사설 경마를 단속하는 역할 전환이 필요하며, 선진국의 90% 이상이 그렇듯 온라인 베팅 부활이 당면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민의 수준은 매우 높다"며 장외발매소는 지역 세수 창출을 위해 필요한 일이지 지역민을 도박에 빠지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 "골프치면 욕하던 시기가 지나 대중화된 것처럼 승마도 활성화되고, 모든 말산업 재원은 경마산업에서 나올 수밖에 없으니 규제를 완하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나라 축산업은 FTA 이후 세계와의 경쟁에 노출됐다.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청송 사과처럼 축산업도 특화해야 할 필요가 있기에 청송군은 관광승마와 비육마 사업을 시도해 보라"고 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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