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식음료업계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티젠은 회사와 카페, 사우나 등 각기 다른 테마별로 '힐링'과 '첫사랑', '유머' 같은 감성스토리를 담은 프리미엄 블랜딩 티 '마음티 시리즈' 5종을 출시했다. 기존의 차(茶) 제품과는 달리 사람이 양팔을 벌리고 있는 듯한 재미있는 태그지에 다양한 캐릭터가 삽입돼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과 야근, 스트레스, 우울감 등 현대인이 생활에서 자주 느끼는 감정에 따라 골라 섭취함으로써 차를 마시는 시간 동안 재충전과 힐링의 시간까지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감성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오리온 '초코파이'는 최근 '정·까·말(정 때문에 못한 말, 까놓고 말하자)'이라는 주제로 TV광고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기존 광고 CM송의 구절처럼 감정표현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대인관계에서 원활한 소통을 돕는 매개체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오메가3', 'DHA' 같이 기능적인 성분만 내세우던 동원참치도 '가족의 사랑'을 콘셉트로 한 TV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나섰다. 참치의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마케팅으로 매출 증진은 물론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