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와 연극, 샌드아트가 한 자리에서 만난다. 국내에선 처음 기획된 이벤트다.
이번 '말 갈라쇼'는 서커스단에서 고생 끝에 스타마로 성장하지만 이후 전쟁에 동원돼 눈을 실명한 말 '페가수스'와 한 소녀의 사랑이 기본 줄거리다. 내용 중 서커스단과 전쟁 장면은 국가대표 승마선수들의 화려한 공람마술과 역동적인 장애물 비월로 연출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승마로 연출이 어려운 부분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환상적인 샌드아트로 표현된다.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사회자는 승마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홍요섭이 맡았다.
이밖에 말을 타고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기승 미션 게임', 말에 관한 지식을 겨루는 '퀴즈 마왕 선발대회', 장난감 인형말을 타고 릴레이 경기를 펼치는 '죽마게임' 등의 다채로운 놀이들이 준비돼 있다.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팀 박진국 팀장은 "'페가수스 페스티벌'은 말과 사람이 스킨십과 놀이를 통해 융화되고, 승마와 다른 분야의 예술이 실험적으로 결합해 색다른 감동과 볼거리를 선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축제"라면서 "이번 가을 수도권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유료 좌석 판매 수익금 전액을 2014년 말띠해에 태어날 아이들중 미혼모가족이나 입양대기아동, 차상위계층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승마와 연극, 샌드아트가 어울어진 국내 최초 말 갈라쇼인 '페가수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국마사회 승마단 마장마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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