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연중 1인당 8.73리터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류협회는 최근 우리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과다한 음주를 줄이거나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등 건전음주가 크게 늘어나고 또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의 주류를 선호하는 등 음주문화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과 비교할 경우 맥주는 변화가 없었고, 소주를 포함한 증류주는 6.5% 감소한 반면에 와인은 9.3%가 늘어났다.
FTA 확대 등으로 다양한 종류의 와인 등 수입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국의 자료를 기초로 OECD에서 발표한 2012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9.1리터로 OECD 회원국 34개국 중 2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34개 국가의 2012년 평균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인 9.04리터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OECD 국가 중 알코올 소비량 1위는 에스토니아로 연중 12.3리터를 마셨다. 뒤이어 오스트리아(12.2리터), 프랑스(11.8리터), 체코(11.6리터) 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28위로 한국과 함께 아시아국가로서는 유일하게 30위내에 들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