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는 정확히 무엇일까? 의대를 졸업한 신참 의사는 종합병원에서 수련의(인턴)로 1년간 모든 진료과목을 돌며 '실전 의료'의 기초를 배운다. 그 뒤 보건복지부가 수련병원으로 지정한 큰 병원의 내과, 외과, 안과 등 관심있는 진료과목의 전공의(레지던트)로 지원해서 합격하면 4년간 그 과목의 전문 의술을 익힌다. 유명 병원의 인기 진료과는 경쟁률이 높고, 불합격하면 재수해서 다음 해에 재지원해야 한다. 대학입시하고 똑같다. 합격해서 4년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 시험에 붙어야 해당 과의 전문 진료능력을 인정받는 '전문의'가 된다.
이 밖에, '개업의'와 '봉직의'라는 구분도 있는데, 이는 자기 병원을 연 자영업 의사인지(개업의), 종합병원 등에 취직해 급여를 받는 의사인지(봉직의)를 가리킬 뿐, 진료 전문성과는 관련없다.
이동혁 기자 dong@sportschosun.com





